Q&A로 삼성전자의 M&A 살펴보기
Q.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는 어떤 브랜드가 있나요?
A.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업체인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에는 B&W와 함께 데논·마란츠·폴크·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마시모는 의료기기와 가전, 오디오의 융합을 시도하며 오디오 사업부를 키워왔습니다.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고품질 사운드로 전문가와 애호가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입니다. B&W의 대표 제품인 라우드 스피커 ‘노틸러스’는 대당 1억5000만 원이 넘습니다. 115년 역사의 데논은 CD 플레이어를 최초 발명한 곳이며, 마란츠는 프리미엄 앰프·리시버 제품군에서 고품질 음향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Q. 플랙트는 어떤 회사인가요?
A.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입니다. △안정적 냉방이 필수인 대형 데이터센터 △민감한 고서·유물을 관리하는 박물관·도서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인류의 삶과 연관된 핵심 산업입니다.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 달러에서 2030년 990억 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DATA Center Cooling Innovation of the Year Award)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인수된 플랙트는 올해 광주에 국내 첫 생산라인을 세울 계획입니다.
Q. 젤스의 기술력은 어떠한가요?
A. 젤스는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미국 내 주요 대형 병원 그룹을 포함한 500여개의 병원과 당뇨, 임신, 수술 등과 관련된 70여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젤스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환자에게 처방·추천할 수 있게 하고, 환자의 건강상태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젤스와 협력을 맺은 병원의 의사는 젤스 플랫폼에서 당뇨 환자에게 혈당,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파트너 기업의 앱을 추천하고, 이를 통해 혈당 변화·식이 조절·운동 기록 등을 한 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Q.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의 ADAS 사업 인수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 ZF는 1915년 독일에서 시작해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지닌 종합 전장 업체입니다. ADAS, 변속기, 섀시부터 전기차 구동부품 등까지 폭넓은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중 ADAS 사업은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여러 시스템 온 칩(SoC) 업체들과 협업해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에 공급하며 글로벌 ADAS 스마트 카메라 업계 1위 입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ADAS는 카메라·레이더·센서 등을 활용해 운전자의 주행과 안전을 보호하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입니다. 예컨대 앞차와 너무 가까우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거나, 차선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조정합니다.
최근 자동차는 정보기술(IT) 기술과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로 발전하며, 디지털 콕핏과 ADAS가 통합되는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구조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콕핏은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결합해 차량 내부 정보를 디지털 화면과 소프트웨어로 제공하는 차세대 운전석 시스템을 말합니다. 하만은 주력 제품인 디지털 콕핏에 ADAS를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구조로 통합하는 식으로 역량을 강화, 향후 SDV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테슬라가 이보다 한 단계 나아간 FSD(Full Self-Driving) 기술을 국내에 도입했습니다. ADAS와 자동 판단 기능이 결합된 형태로, 운전자가 전방을 보고 상황을 감독해야 하는 조건부 자율주행(레벨2)입니다. ADAS가 완전 자율주행으로 가기 위한 첫 단계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하만은 자율주행 시장 신흥 플레이어가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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